오늘은 1월 하고도 21일이지만 이제야 2021년 목표를 세워보도록 할게요.
우선 1월 1일에 세웠던 첫번째 목표인 책 20권 읽기(1/21 현재 2권)
그런데 갑자기 지금 이시점에 목표를 세우려고 하는 이유는?
몸이 열개여도 모자랄 것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 새해 목표를 이루는 방법 등에 관한 영상을 봤기 때문인데요.
먼저 말하기 전에 생각해보니 나도 바쁘게 살던 때가 있었던 생각이 나서 이것도 정리를 해볼 겸 ㅎㅎ! 사실 바빴을 때가 전 제일 좋았어요.

4학년 1학기에 23학점을 수강하면서, 해외봉사 준비, 아침 초등 체육 교육, 카페 아르바이트, 야간 아르바이트. 과외 2개, 학교 근로 장학, 기숙사 RA장학 활동(스피닝 프로그램 기획, 자전거 여행 기획), 테니스 동아리, 체육 교육 봉사활동, 외부 기자 활동 2개, 또 복수 전공하는 도시사회 같은 경우에는 매주 2~3개의 논문을 읽고 글을 써야 했고, 도시공학 같은 경우에는 12월에 태국으로 발표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활동이 많아서 팀에 시간을 분배해야 했어요. 여러모로 학업 자체로도 바빴었는데 평점 3.5 이상을 유지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한국 장학 재단 예술 체육 인재 장학생으로도 3학기 동안 (졸업할 때까지)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다른 일들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어떻게 다 관리 했을까요?
우선 저의 일을 단순화했습니다. 일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도 못하게 되니까 단순화화했어요.
사실 이 일을 모두 하게 된 것은 저의 한 가지 목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 목표는 바로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기! 였어요.
저는 3-1학기까지 학업을 쭉 이어가다가 2년 반 휴학을 하고 다시 돌아온 복학생이었답니다.
2년 반 휴학하면서 회사에서 일을 해보며 사회생활 미리보기도 하고 공부도 해보고 90일 동안 혼자 여행도 다녀보니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여유를 가지게 되었어요. 휴학하기 전까지는 취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친척들이 졸업하고 뭐할 거니 지금 뭐 하고 있니? 이런 것을 물으면 괜히 회피하게 되었거든요. 사실 휴학을 하게 된 이유에 다양하게 있겠지만 그중 하나도 압박감? 때문이기도 해요. 사실 뭐하고 싶은지도 몰랐었거든요. 매번 도전하고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자신감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휴학을 하고 저의 삶을 찾고 나서는 자신감이 생기고, 저 스스로 강점이 있으면 어디서든 자신감 있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휴학 직전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대외활동, 학교 홈페이지(대학생이라면 매일매일 들여다봐야 하는 곳 1위라고 생각해요 각자의 학교 홈페이지)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착착착 저의 2019년 삶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어요. 사실 계획대로 모든 것이 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많이 지원하고 실패도 하고 성공도 했죠.
- step 1. 수업
- 대학생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공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하고 나머지 시간을 활용해서 또 계획을 세워봅니다.
- step 2. 다양한 경험
- 다음으로 중요했던 것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다른 외부에서 대학생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거였어요. 수업 시간표와 겹치지 않는 하에서 하고 싶었어요.(하루 이틀은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수업에 불참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ㅎㅎ 우선순위를 잘 따져봐야겠죠)
특히 제가 쌓고 싶었던 다양한 경험은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영어 실력도 키우고 다양한 문화도 배우는 것이었어요. 학교에도 외국인 친구들이 많이 있고, 학교에서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면 다른 곳에 가서 하는 것보다 저의 시간 투자를 줄일 수 있겠죠? 사실 휴학하기 전에도 유사 활동을 학교에서 많이 했었어서 외부 활동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도 다 친해지지 못하니까 학교에서 만나 유대감을 더 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step 3. 진로, 인간관계
- 복학생으로 학교를 다닌 다는 것에 대한 걱정도 많았었는데, 바쁘게 살다 보니까 또 외로움을 느낄 경우도 없었어요. 그리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새롭게 만나게 된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는 매주 루틴 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따로 약속을 잡기도 어려웠어요. 그런데 어떻게 친해졌냐면? 그 사람들과의 만남의 시간에 집중했어요. 그 시간에는 딱 그 활동에 집중하고, 그 사람에게 집중하게 되니까 2019년에 만난 사람들과 아직도 쭉 연락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참 신기하죠?
- 또 제가 원하는 진로 분야에 있어서 커리어 패스? 아무튼 경험을 쭉 이어나가기 위해 제가 일을 만들기도 했고, 이미 있는 일에 들어가기도 했죠.
- step 4. 금전적인 부분
- 마지막! 삶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경험과 시간을 중요시했던 저였기에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장학금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지원서도 많이 썼어요. 추천서도 많이 받았죠(교수님께 찾아가면 안 해주시는 분 없습니다 :) ) 그리고 과외와 카페 알바를 통해 저의 생활을 유지해갔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다른 경험을 포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 1월에 갈 해외봉사를 준비하는데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까지 해야 해서 사실 중간고사 뒤에는 알바 하나를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몸에서 신호가 와요! 그때를 놓치지 말고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건강이 최고.. b
- step5. 술자리
- 술자리를 비롯하여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때 당시에는 매일 놀 수는 없어 참 아쉽기도 했지만 사실 즐길 건 다 즐겼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저학년 때 많이 놀았기 때문;)
그립다 그립다 그때 만났던 사람들이 제일 그리워요 :(
2020년 목표는 졸업을 하고 바로 해외 인턴을 가는 것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실 2020년은 저에게 갈팡질팡이라 쓰고 여유라고 읽는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어요. 뭐... 좋게 말하면 재정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2020년에도 그동안 계속 배워보고 싶었던 코딩도 배워보고 영어 실력도 한껏 올리려 노력도 해보고 같은 진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더 많이 신경 썼던 한 해였네요..
아니 2021년 목표 쓴다면서 과거 얘기만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다시 2021년 목표로 돌아와 보자면!
2020년을 흐지부지 보냈기 때문에
2021년은 숫자를 사용해서 구체적으로 살아보려 합니다.
1) 책 20권 읽기
- 지금까지 저는 수업 외의 책은 읽지 않는 저였죠. 하지만 이제 졸업도 했고 저는 교양수업에서도 (즉 제 관심분야가 아닌 수업)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으로서 책 읽기를 첫 번째 목표로 정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한 달에 5권을 읽는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죠. 최근 e-book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실물 책에 비해 들고 다니기도 좋고 메모도 바로 가능하고 빨리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2) 매일 일기 쓰기
- 일기를 쓰며 하루도 정리하고 나중에 일기 읽으며 재미를 느끼려고 써보려 합니다. 19년에 후회되는 점 하나는 일기를 안 썼다는 것 ,, 그때도 메모 조금 했긴 했는데 매일 한 게 아니어서 매우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ㅠㅠ 보너스로 +) 매일을 숫자로 점수를 매기고 있어요. 매겨서 1년 뒤에 주식 그래프처럼 시각화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ㅎㅎ
3) 4월 안에 토플 100점 이상 달성하기
- 제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필요할 것 같아서 4월 안에 달성을 해보려 합니다
4) 진행 중인 프로젝트 2월 안에 마무리하기
- 코딩은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하..
5) 프랑스어 b1
- 3년 전부터 배우려고 했던 프랑스어 이제는 정복해보겠습니다.
6) 매일 다른 사람들에게 연락하기
- 사실 일이 있지 않으면 연락하지 않는 편인데, 주변 사람들 잘 챙기고 싶어서!!! 하지만 너무 어렵네요 안 해왔던 사람으로서 ㅠ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7) 한 달에 한국 가씩 해외여행 정리하기
- 네이버 블로그에도 볼 수 있겠지만, 메뉴만 만들어져 있고 글이 없는^^ 꼭 정리해야죠
포스팅으로 박제해놨으니 저의 의지가 약해졌을 때나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와야겠어요
그럼 안녕~~~~~~(급마무리)